''살다 보면, 누구라도 문득 자신의 삶이 이게 아닌데 하는 의문이 목에 찰 때가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길인가'' 작가 정찬주 님이 20여 년 전에 네팔과 인도로 붓다 유적지 기행을 가면서(갔다 와서) 쓴 책의 서두에 나오는 대목이다. 작가는, '붓다가 가진 가난한 마음, 주는 기쁨, 진리의 믿음, 따뜻한 손길, 구도의 열정, 고통을 치유하는 자비 등이 내게는 없다'라고 고백하며, '그저 ''어리석고, 성내고, 욕망에 휘둘리는'' 현실에 살기는 하지만 그저 초라한 현실에 안주하는 암울한 내가 있을 뿐이다'라고 피력하고 있다. 나도 평소에 천 번 만 번 공감하는 내용이다. 나는 평소 책을 통하여 붓다의 행적을 접할 때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대를 띄어 넘는 붓다의 선각의 행로가 선뜻 이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