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순방길 10 - 사려니숲길, 제주민속촌, 성산일출봉
오늘의 원래 계획은 한림공원에 가는 것이었다.
근데 간밤에 깐부님이 잠을 설쳐 아침에 약간 몽롱하다고 해서, 그러면 차라리 차를 멀리 타고가면 한 숨 잘 수 있다고 생각되어, 나는 일부러 사려니 숲길과 성산 일출봉 쪽으로 순례지를 잡았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나들이 차들이 많다.





사려니숲길에서 붉은오름 가는 도로변에 주차장이 형성되었다.
엄청난 차량과 인파다.









사려니숲길은 글자그대로 신성함이 묻어나는 숲길이다.
하늘을 가리는 삼나무 숲길과 하늘이 밝게 빛나는 또 다른 숲길의 연속이다.







표선 바닷가쪽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해서 미리 검색해서 왔다.
오다보니 제주민속촌 주차장 옆이라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바로 앞 도로변에 표선 해수욕장이 있다. 여기가 올레길 3코스와 4코스의 분기점이라 올레길 인증센타도 있다.


이곳에 있는 보말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 가서 점심을 하기로 했는데, 가고자 했던 보말 맛집이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ㅡ
차선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표선에 갔더라면, 해물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제주민속촌을 본격 순례하기 전에 민속촌 안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 카페인으로 에너지 충전을 한다.




카페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 일품이다.






















성산일출봉은 두 번째 방문이다.
기억에 희미했지만, 현지 풍경을 보는 순간 어렴풋이 예전에 왔던 기억이 난다.








올라가는 길도 그렇고 내려오는 길도 모두 가파른 계단의 연속이다.









옅은 햇빛에 반짝이는 광치기해변이 너무나 멋있어서 피로를 가시게 해준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세계 지질공원 답다.



마트에 들러 간단히 시장을 본다.
차를 돌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표선해수요장 풍경을 사진에 담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