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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金律, 仁과 忠恕

해파랑길 2021. 10. 8. 16:43

우리는 공자로부터 황금률에 대한 최초의 표현 중 하나를 배우게 된다.
하나는 긍정문, 다른 하나는 부정문의 형태로 등장한다.
'다른 사람들이 너희에게 해주기를 원하는 대로 너희는 다른 사람에게 행하라.' 또는,
'다른 사람들이 너희에게 행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을 너희는 다른 사람에게 행하지 말라.'
이런 이해심과 타인의 공감을 포착하기 위해 공자가 사용했던 단어는 인仁 이었다.
인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상한 행위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앞에 두는 것이다.
ㅡRichard Holloway, 세계종교의 역사, 이용주譯. 소소의 책 출판

세계 종교의 역사


충서(忠恕)는 道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나, 자신에게 베풀어지기를 원하지 않거든
또한 남에게도 베풀지 않아야 합니다.
( 자신의 마음을 극진히 하는 것을 忠이라하며, 자신에게 비추어 보아 남에게도 미치게 하는 것을 恕라 합니다. 자신의 마음으로써 남의 마음을 헤아려 결코 같지 아니한 마음이 없다면, 道가 사람에게서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고 싶지 않다면 남에게도 시키지 않는 것 또한, 사람을 멀리하지 않고 道를 행하는 것 입니다.
장자(莊子)가
"자신을 아끼는 마음으로 남도 아끼게 되면 仁을 다한 것입니다"
라고 말한 것이 바로 이겁니다.)
ㅡ 朱熹, 中庸章句 第13章
(180920 朴御相 읽고 211008 옮겨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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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생가지를 방문하고 여기 그의 시 한수를 옮겨 적는다.

출처; 지식백과ㅡ1935년 시문학사출간 <정지용 시집>표지

가재도 긔지 않는 백록담(白鹿潭) 푸른 물에 하눌이 돈다. 불구(不具)에 가깝도록 고단한 나의 다리를 돌아 소가 갔다. 좇겨온 실구름 일말(一抹)에도 백록담(白鹿潭)은 흐리운다. 나의 얼골에 한나잘 포긴 백록담(白鹿潭)은 쓸쓸하다. 나는 깨다 졸다 기도(祈禱)조차 잊었더니라.
ㅡ백록담(白鹿潭), 정지용

출처; 지식백과-정지용 생가지 옛 사진
정지용생가지 방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