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일 날이다. 늦 잠에서 깨어나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봄이 한창이라지만 일기 예보상으로는 제주는 낮기온이 13도. 서귀포는 14도라고 하는데, 한경면 여기는 밖에 바람이 많이도 불어 체감 온도가 더 낮은것 같다. 오늘은 원래 중문 면세점에 가서 쇼핑을 하려고 했었다. 근데 날이 춥다는 이유같지 않은 핑계로 급히 계획을 변경하여 가까운데로 잠간 나갔다 오기로 하고 무작정 니섰다. 우선 가는 길목에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이 있어 잠간 들려 보았다. 야생화 박물관 '방림원' 건너편 도로변에 차를 주차했다. 제주의 유명 예술가들이 모여서 개인의 작품활동을 하는 갤러리하우스들이 곳곳에 있고, 그 외 유명 공공 미술관들이 소재하고 있다. 물방울을 소재로 하는 김창열 미술관, 김흥수 화백이 자주 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