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희방사 3

희방사 - 느리게 사는 즐거움

강원도 설악산 오색약수터와 주전골 걷기, 오색그린야드에서 탄산수 온천욕 체험을 마치고 양양 바닷가로 가서 소위 유명 맛집이라는 곳에서 자연산 섭국으로 저녁을 먹고 하루 일정을 끝냈다. 다음날 아침 오랫만의 북쪽 지방 순례를 모두 마치고 다시 귀향길에 올랐다.( 형제로서 온정을 다해 그간 동생을 챙겨주신 누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귀향길에 고속도로를 이용한 빠른 귀향 대신에 국도를 이용하여 느린 여행을 하기로 했고, 가는 길에 사찰에 들러 느린 걷기 느린 순례를 하기로 했다. 강원 연곡 소금강 길을 지나 진고개를 넘고, 단양 남한강변 줄기를 타고 나와 충북 죽령고개를 넘어 경북 풍기에 있는 희방사를 목표지로 정해 귀향길의 느린 순례를 시작 했다. 나는 예전부터 단순히 풍기 희방사로 알고 있었는데, 일..

카테고리 없음 2021.12.05

죽령고개길 - 파우스트의 길 2

강원 양양군 현북 어성전고개를 넘고 강릉 연곡 진고개를 넘어, 평창 도암과 영월 주천을 지나 충북 단양 남한강의 어상천을 따라서 죽령을 넘어 경북 영주와 풍기에 이르러 마침내 희방사를 순례하였다. 파우스트 박사도 저 들판과 강과 하천을 따라 산고개를 넘고 넘어 ''이제 마음은 앞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현재만이ㅡ 우리의 행복이지요. 현재만이 보물이고 소득이고 재산이며 담보이기에.'' 라고 노래하며, 서방정토를 바라고 피안의 구원의 길을 충실히 탐구했을 것이다. 나도 오로지 현재를 충실히 산다. 그길을 걸으며 오늘을 산다. 그것이 행복이다! ♧♧♧♧♧♧♧♧♧♧ ''너의 소원 하나하나 성취하려면, 저기 찬란한 아침해를 보아라! 너는 잠깐 사로잡혔을 뿐, 잠은 껍질이로다. 벗어 던져라! 다른 무리들 주..

카테고리 없음 2021.12.02

설악산 주전골 - 파우스트의 길 1

오랫만에 내가 십여 년 이상 살았던 북동쪽 강릉 양양지방 여행을 다녀왔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형제를 만나 회포를 풀며 즐겁고 뜻깊은 오색온천 순례도 같이 하였다. 필자는 주전골 용소폭포 코스를 수차례 답사한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오색약수터 입구까지만 가서 사진만 찍고 일정상 전체코스 답사는 생략하였다. 토요일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일요일날 가족예배를 통해, 며칠전 증도 순례중 작성한 블로그글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소재로 이야기로 간증했다. (형제로서 온정을 다해 그간 동생을 챙겨주신 누님께 새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https://myplacetoyou.tistory.com/m/32 증도 순례길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삼류자작시 하나를 읊어 본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나 밥먹고 ..

카테고리 없음 202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