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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 1 - 왜 살아야 하는가?

해파랑길 2022. 1. 17. 20:12


인생은 ''언제나 여행하다 길위에서 죽는 것''이라고,
삶과 죽음의 여정ㅡ''우리의 생''은 여전히 '출발'과 '도착'이라고 말한
위대한 프랑스의 예술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의 회고전이자 유고전을 보았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을 나와 나는 다시 걷는 여행길에 오르며 이 글을 씁니다.
아무래도 삶은 걷는데서 '출발'하는 것이니까요.
아, 그 출발, 걷는 것도 식후경이 먼저이긴 합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아홉산 숲(1600년대 임진왜란 이후 남평문씨 일가가 가꾼 숲) 길과 해파랑길 4코스(울주군 간절곳 소망길) 일부를 걷다>

'볼탕스키' 유작


처형이 찜한 부산 수영의 숨은 맛집에서 점심


기장 아홉산 숲길 걷기 평생마마와의 인증샷


삶에 이렇다 저렇다 특별한 방정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삶이 딱히 무엇이다 아니다 정함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좋은 삶이다 나쁜 삶이다 옳은 삶이다 그릇된 삶이다 행복한 삶이다 불행한 삶이다 하는 것은 엄격한 기준이나 구분이 확실하지 않고 주관적인 관점이 우선이니, 너무 현실의 의미에 구애받지 말자는 뜻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삶을 마구잡이로 기분 내키는대로 아무 생각이나 기준없이 계획이나 소망없이 막 살아 가도 좋다거나 그렇게 해도 된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그 삶은 재력, 건강, 도덕, 지능, 명예, 인품, 능력, 수명 등 수많은 잣대로 분류하거나 규정하고 한정지을 수 있습니다만, 필자는 여기서 뭉뚱거려 일반적인 인간의 삶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살아야 할까요?
역시 정답은 없습니다.
아니 없다기 보다는 사람마다 답이 다르다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필자는 삶은 죽기 때문에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억지 주장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지금까지 세상에 왔다 간 수많은 선각자, 현자와 성인들의 사색과 통찰을 통하여 살펴 보건데, 그 어느 누구도 우주의 한 영역에 있어서 삶의 진리는 인간의 삶을 '이것만이 정답이다' 하고 어느 하나로 딱 획일화시켜 놓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비목과 아까시나무


그러니, 가난하다고 지치고 힘들다고 외롭고 괴롭다고 허무하다고 아프다고 늙는다고 죽는다고 너무 실망하거나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때의 그분들도 지금의 다른 분들도 모두가 비슷한 환경이고 똑같은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삶은 언제나 죽음과 연결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죽음은 삶과 동일하게 엄중하고 소중합니다. 죽음을 욕되고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 순간을 바르고 소중하게, 귀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富부로만 한정해 놓고 보면, 아래에 소개하는 세계 제일의 부자들에 대하여 여러분들은, 그들은 우리와 무엇이 얼마나 다르고 또 전혀 같은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미국의 출판 및 미디어그룹 경제잡지 Forbes 포브스紙가 2021년도에 발표한 세계 5대 부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금강송군락과 맹종죽(대나무중 제일 굷음)군락


1. Jeff Bezos, United States,
Amazon
2. Elon Musk, United States, Tesla, SpaceX
3. Bernard Arnault & family,
France, LVMH(루이비통)
4. Bill Gates, United States,
Microsoft
5. Mark Zuckerberg, United States, Facebook


위에 저 부자들은 분명 무엇인가 특출한게 있어서 세계적인 부호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그점에 있어서 우리와 다른 점이고, 같은 점이란..음,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예를 들어 저분들의 행복의 순위가 인물의 순위가 또 다른 기타 기준의 순위가, 꼭 세계적 순위에 들지는 않을거라는 뜻에서, 우리도 똑같이 살만하다는 것을 애써 강조하고자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어쨋든 기죽지 말고 힘내시고요!
삶은 언제나 살만한 것이니까요..

오늘은
삶과 죽음의 역학, 그 연결고리에 관한 것들을 여러가지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석학과 현자들의 내용들을 읽고 인용하여 살펴볼까 합니다.

유격놀이~~체험학습~~


<'죽음에서 삶을 배우다’
(두란노)의 저자 황명환(64) 수서교회 목사는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이 결정된다고 했다. 죽음을 바로 알면 인생이 더욱 의미가 있고 보석처럼 빛나기 때문이다.
황 목사는 ‘죽음 바로 알기’라는 강의를 통해 “죽음에 대한 대답이 그 사람의 인생관이며, 삶의 목적이고, 철학이자 신앙이다”
면서 “그러므로 죽음은 살아 있는 사람이 대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주제”라고 말했다.

세상에는 왜 이렇게 많은 철학과 종교가 존재하는가? 황 목사는 바로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소크라테스도 철학의 목적은 죽기를 배우는 것이라고 했다. 철학이 종교와 다른 것은, 종교가 신의 힘을 빌려서 죽음을 극복하려는 것이라면 철학은 인간의 힘으로 죽음을 극복하려는 것이다. 그러니까 철학은 죽음을 생각하고, 죽음을 이해하고, 죽음을 극복하려는 인간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이다.ㅡ국민일보, 윤중식기자기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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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는 아들 아서(현재 열 살)에게 삶의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 본 적이 있다. 삶의 목적에 관해서는 생각할 필요도 없는 나이였다.
''아빠, 삶의 목적은 말이죠, 죽음이에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자, ''무엇이든 결국에는 죽으니까요''그러면서 덧붙였다.
''하지만 아빠, 죽음의 의미는 삶이에요. 죽음 없이는 삶도 있을 수 없으니까요.'' 》ㅡ 왜 살아야 하는가, 미하엘 하우스켈러, 김재경譯.추수밭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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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당
전나무


《왜 사는가?

우리는
흔히 왜 사느냐고 인생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러나
삶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인생은
의미를 갖고 사는게 아니라
그냥 사는 겁니다.
삶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
그러면
또 하나의 굴레만 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 풀꽃입니다.
길가에
풀꽃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
ㅡ왜 사는가, 즉문즉설, 법륜스님.

구갑죽 - 대나무 줄기가 거북이 등을 닮았다고 해서...
관미헌 ㅡ 60년 이상된 남평문씨의 고택

대방어회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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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을 풀고~식후 일몰 해안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