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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순방길 17 -큰엉해안경승지, 올레길 5코스

해파랑길 2022. 4. 17. 21:33

오늘은 서귀포로 간다.


제주도하면 제주시보다는 웬지 서귀포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서귀포가 내귀에 더 익숙하다.
아이들이 어릴 때 가족들 모두가 처음으로 천지연폭포에 같이 여행을 와 본 기억때문일까?


오늘은 올레길 5, 6, 7코스의 핵심구간만 순례하기로 한다.
먼저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부터 왔다.
걸으니 덥다.
날씨 예보상으로는 낮최고 기온 18도였으나, 21도 이상으로 약간 덥다고 느껴진다.


남원 큰엉이란 절벽에 큰 바위가 바다를 향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란 뜻이란다. 또다른 표지 안내석에는 절벽 아래에 있는 큰바위 동굴을 말한다고 했는데, 어쨋던 바닷가 절벽 등에 뚫려있는 바위 그늘 또는 바위 언덕을 제주 방언으로 큰엉 이라고 한단다.


올레 5코스 이구간에는 경치가 빼어난 해안 절벽구간으로서 각종 모양의 바위지형과 푸른바다, 나무그늘 숲길이 이어져 걷기에 청량하고 시원시원하게 느껴진다.


인디안 추장바위가 보인다.


큰호랑이 모습의 호두암과 어머니 젓가슴 모양의 유두암이 있다.


해안숲길에는 아주 특별한 한곳, 한반도 지형구간이 있다.


양옆의 나무가지와 바다와 길의 구조가 한반도지형을 닮은 부분이 있는데, 탐방객 모두가 유독 여기에서 줄서서 인증 샷을 찍는다.


다음은 올레길 6코스 쇠소깍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