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 순방길 둘째 날이다. 오늘은 먼저 애월쪽에 있는 새별오름을 오른다. 제주도와서 3多란 말을 실감한다. 돌은 정겹다. 돌은 저마다 모양도 색상도 개성도 다르다. 돌의 옅고 짙은 색갈은 무엇인가 깊은 우수를 머금고 있다. 여자..솔직히 여자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아니 전혀 모르겠다. 바람..바람이 심하다는 것은 금방 느꼈다. 바람은 자유자재로 널려있다 유독 오늘은 바람이 더 차다. 새별오름은 저녁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새별오름은 꼭 가볼만한 오름이라고 해서 와봤는데, 역시 명성에 걸맞게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하고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제주도를 대표하는 유명한 들불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오름전체가 불길이 타오르면 너무 장관이지 싶다. 해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