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국의 낮 최고온도가 대구나 광주는 20도인데, 제주는 16도로 낮은 편이다. 근데 바람은 전혀 없어서 순례하기 딱 좋은 날이다. 먼저 올레길 16코스를 걷는다. 이어지는 행선지는 애월에 있는 구엄리 돌염전이다. 일명 염장해안길이다. 두번째는 제주시내 느영나영 카페 매장에 들러 선물을 샀다. 회원이라서 할인도 해주는데, 무엇보다도 품질을 믿을 수 있고, 가성비도 뛰어나다. 역시 배꼽시계가 울린다. 오늘도 제주도도 식후경이라, 제주시내 맛집 '국시트멍'에서 고기국수로 점심을 먹었다. 세번째는 도두항과 도두봉이다. 올레길 17코스다. 때마침 벚꽃이 만개하여 그야말로 절정이고 장관이다. 네번째는 용두암이다. 올레길 17코스의 연속이다. 용두암 바다옆 앙투아네트 카페에서 아메를 먹으며 한숨을 쉰다.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