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5일 함평의 용천사를 순례하고 왔다. 가을의 山길, 늦가을의 단풍 물든 산사山寺로 가는 산길 순례, 절을 향해 단풍길을 걷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무아지경의 걷기다. 이번 용천사의 가을 순례길은 유유자적에 취하고, 단풍의 색깔에 취하고, 호젓함과 고즈넉함에 취하고 고요함과 아늑함에 취해 걸었다. 나는 걷기 애호주의자이다. 인간은 걷는 동물이다. 인간은 직립 보행하는 동물이다. 이것은 걷기가 본능이고 기본이고 필수불가결의 요소라는 것을 의미한다. 걷기에 더 나아가 그냥 걷기가 아니고 맨발로 걷기 애호주의 및 맨발 걷기 운동주의자도 있어서 오늘은 또 그것에 관한 신문 기사를 옮겨 살펴보기로 한다. 나는 이미 지난 10. 24일자 블로그 '맨발로 걸어라 1편' 글에서 맨발로 걷기의 체험 및 그 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