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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일지 - 중보기도의 길

해파랑길 2022. 7. 19. 22:33

부인이 다치고나서 나는 매일 매순간 치유와 쾌유에 관한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일부러 사람들한테 알리진 않았지만 이런 저런 사유로
부인의 사고를 알게 된 분께서는 중보기도仲保祈禱를 해주었음하고 은연중 바라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다.

기도는 밤낮으로 깨어있게 한다.


Kahlil Gibran은 일찌기 그의 Spritual Sayings에서, ''불행에 빠져 이웃에게 위로를 받고 싶을 때는 이웃에게 마음을 열어 보여라. 그가 착한 사람이라면 당신에게 고맙게 여길 것이고, 그가 나쁜 사람이라면 당신을 비웃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이 글을 읽는 님은 어느 쪽인가?

인간은 서로 의존하는 존재다. 인간은 또한 나약한 존재다. 그래서 위험이나 곤궁에 처하게되면 본능적으로 타인에게 도움을 구하게 되고, 자연적으로 신을 찾거나고 절대자에게 귀의하게 된다.

성경 야고보서에 기도말씀 중에 '중보기도'에 관한 말씀이 있다. 기도말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ㅡ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ㅡ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ㅡ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흔히 기독교 교회에서 이웃을 위해 기도할 때 '중보기도'仲保祈禱라는 표현을 쉽게 사용한다.
여기서 '중보'란 사람들간의 화해와 일치를 도모하는 일을 말하는데 (사38:14),
성경에서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화목케 하고 화평을 가져다 주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중보란 말씀이 사용되었다.
사람에게 사용할 경우에는
Intercession, 즉,
'이웃을 위한 기도'
(Prayer to God for Neighbor)라 하든지 아니면 '중재기도'(intercessory prayer)나 혹은 최소한 '중보적 기도'라고 표현할 수 있다. >
내가 여기서 말하는 중보기도란, 우리가 알거나 또는 모르는 남을 위해서 선의로 하는 간구의 기도를 말한다. 이 때의 중보기도는 다른 어떤 기도보다 얼마나 거룩하고 아름다운가?

우리는 통상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 구하는 바나 원하는 바가 있을 때 자기가 믿고 의지하는 신께 기도를 한다.
물론 이웃이나 민족이나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경우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나 아닌 것에 대하여 선의를 가지고 기도하는 것은 다 거룩한 것이다.

<재단에 재물을 바치기전에 먼저 형제들을 찾아가 화해하고, 너희의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도록 하여라.
하나님 안에 세워진 성전은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며 그분이 그 마음안에 세워두신 제단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ㆍㆍㆍ
내일을 걱정하지 말아라.
그보다는 오늘을 바라보도록 하여라.
오늘을 충실히 보내는것이 기적이기 때문이다.
백합이나 들장미는 오늘 피었다가 내일이면 시들어 죽고 만다.
그러나 그들에겐 오늘 하루가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영원과 같다
.> ㅡ Jesus the Son of Man, Kahlil Gibran

중보기도 위문품 전복
중보기도 위문 격려금


부인이 다치고 나서, 남편인 내가 간병 간호를 하는 것과 자녀들이 걱정하고 위문함은 당연지사이다.
더욱이 형제자매 친지등이 함께 안부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니 너무나 고맙고, 새삼 감개가 무량하다.

쾌유를 비는 보양과일, 자두

쾌유를 비는 황기 달인 물


오늘을 사는 우리가 중보기도를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너희들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언행속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타인들은 비록 네가 모르는 사람이라 하여도 항상 너와 함께 살아간다. 네가 손을 빌려주지 않으면 그들은 결코 죄를 짓지 않는다. 네가 쓰러지지 않는다면 그들도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네가 그들과 함께 일어서지 않으면 그들도 일어나지 못한다. 너와 네 이웃은 같은 밭에 뿌려진 두 개의 씨앗이다. 너희들은 함께 자라, 함께 바람에 나부낀다. 네 이웃은 네가 알지 못하는 너 자신이다. 이웃을 사모함으로써 너 자신을 깨닫도록 해라.>
ㅡ Jesus the Son of Man, Kahlil Gibran

쾌유를 비는 제철 식품 보양식

쾌유를 비는 두부보양식
쾌유를 비는 삼계보양식
쾌유를 비는 매생이보양식


비록 크리스챤이나 기독교적 접근이 아니더라도 우리 인간은 이웃과 함께 공존 공영하며 살아간다.
부인이 아픈 것을 기화로 더욱 가족 형제 자매지간의 정과 우의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걱정해주고 안부해주며 함께 쾌유를 기도해주는 친구와 이웃 또한 마찬가지다.

중보기도 위문 보약제
중보기도 위문 자연채소


<네 이웃을 담너머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너 자신이다. 모든 짐이 사라지고 나면 그것을 이해하게 되리라. 네 이웃이 바로 다른 육신을 걸치고 있는 너 자신임을
왜 모르는가? 그러니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또한 이웃은 네가 모르는 하나님의 다른 모습이다.
네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기쁨과 너 자신과는 결코 나누어 가질 수 없는 슬픔으로 인해 아름다워진 네모습은 바로 네 이웃이라는 거울을 통해 비춰 볼 수 있다.
내가 너희들을 사랑하듯 네 이웃을 사랑하라
.> ㅡ Jesus the Son of Man, Kahlil Gibran

앞으로 저도 이웃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많이 하겠습니다.
걱정해주시고 지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께 병상일지를 통해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전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