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부계에 있는 사유원을 다녀와서, 사진을 정리하여 실으며, 근간에 연암 박지원 선생의 산문들을 읽으면서 필자가 느낀 최근의 생각들을 정리하여 여기에 拙見졸견으로 옮겨 본다. 살아갈 때 바보처럼 살아서야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천재는 못 되어도 바보가 되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매사가 그렇다. 필자의 신조가 그렇다. 밥을 먹을 때도 식충이 되어서는 아니 되고 생각을 할 때도 밥통이 되어서는 아니 되고 걸음을 걸을 때도 바보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매사가 마찬가지다. 아주 예외적으로, 살다보면 눈감고 귀닫고 아예 바보가 되라고, 바보처럼 살아라고 하지만 그것은 극단적인 경우의 수에 있어서 그냥 은유적으로 비유적으로 하는 말이다. 바보 노무현, 바보 김수환 추기경 같은 분들이 그랬었다. 바보란 말의 원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