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위무가지보 2

연암 산책 3 - 精神一到정신일도

군위 부계에 있는 사유원을 다녀와서, 사진을 정리하여 실으며, 근간에 연암 박지원 선생의 산문들을 읽으면서 필자가 느낀 최근의 생각들을 정리하여 여기에 拙見졸견으로 옮겨 본다. 살아갈 때 바보처럼 살아서야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천재는 못 되어도 바보가 되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매사가 그렇다. 필자의 신조가 그렇다. 밥을 먹을 때도 식충이 되어서는 아니 되고 생각을 할 때도 밥통이 되어서는 아니 되고 걸음을 걸을 때도 바보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매사가 마찬가지다. 아주 예외적으로, 살다보면 눈감고 귀닫고 아예 바보가 되라고, 바보처럼 살아라고 하지만 그것은 극단적인 경우의 수에 있어서 그냥 은유적으로 비유적으로 하는 말이다. 바보 노무현, 바보 김수환 추기경 같은 분들이 그랬었다. 바보란 말의 원래 ..

카테고리 없음 2022.02.09

걷기ㅡ修身의 길

자신을 부지런히 바르게 다스리는 것을 수신이라 하고 싶습니다. 자연의 일은 순리를 따라 그저 섭리에 의한 것인 반면에, 수신은 사람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바른 마음 다스림에 따른 것입니다. ''勤爲無價之寶 근위무가지보, 愼是護身之符 신시호신지부'' 明心寶鑑(명심보감) '正己篇(정기편)'에 나오는 姜太公(강태공)의 말씀입니다. 나는 이 말씀이 수신하는 사람이 지녀야 할 함축된 마음가짐이라고 봅니다. ''부지런함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요, 삼가함은 몸에 지닌 부적과 같다''는 말씀입니다. 다음은 주자의 수신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 이른바 몸을 닦는 것(修身수신) 이 그사람의 마음을 바르게 하는데 있다는 것은 그 마음에 화내고 성냄이 있다면 그 바름을 얻을 수 없으며, 공포나 두려움이..

카테고리 없음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