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오랫만에 비가 왔다. 아침까지 계속이더니 그칠 기미가 보여 서둘러 외출준비를 한다. 여독이 쌓였는지 컨디션은 별로지만, 동반자들을 위하여 힘을 내본다. 오늘은 비가 올 것 이라고 예보되어 숙소가까이 저지리에 있는 국립 제주현대미술관과 김창열미술관을 기기로 하였었다. 미술관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고 미술 관람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다. 미술 관람하기 좋은 날씨가 도대체 어떤 날씨지?하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그건 직접 미술관을 가셔서 직접 경험해 보시면 내 말 뜻을 알게 될 것이다. 용불용설이라고 했다. 평소 우리가 잘 사용하지 않는 신체기관의 보고 듣고 느끼는 두뇌의 기능들을 꺼집어 내어 환기시키고, 새로이 주지 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다보면 전혀 모르거나 처음 접하는 생소함 때문에 때로는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