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 카잔차키스 2

'그리스인 조르바'의 길 2

2021년 12월, 나는 또 조르바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스인 조르바(원제; 알렉시스 조르바스의 모험)를 재독再讀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여정에 있어서 우리네 삶은 끊임없이 진행형 여행이고, 자유를 염원하는 방랑이고, 신세계를 바라는 모험입니다. 그리고 그 삶의 여정은 그것을 이끌어가는 영혼이 어떤 구속이나 속박이나 각본이나 타율이 아닌, 자유 의지로 충만되고 채워질 때 가장 아름답고 가장 행복한 삶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은 정해진 길이 아닙니다. 인간은 언제나 가 보지 않은 길을 가 보기를 염원 합니다. 자유로운 영혼, 오늘을 사는 영혼은 늘 새로운 삶을 꿈꿉니다. 그 자유라는 것은 구속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방도 아니고, 도피도 일탈도 아니고, 뭐랄까 내 모든 것의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자유로움..

카테고리 없음 2021.12.25

'그리스인 조르바'의 길 1

목요일 아침, 놀랍게도 이날 문득, 나는 '내가 산다는 것'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왜 오직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하루를 살아도 왜 영혼이 자유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지, 왜 인간은 다른 인간을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그리스인 조르바’(원제; 알렉시스 조르바스의 모험)를 통하여 그 해답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늦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이른, 내 인생에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에 대한 진지하면서도 새롭고도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그래서 니코스 카잔차키스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 순간 나를 새로운 의지로 깨어나 살아 숨 쉬게 하고, 또 다른 자유로운 삶의 행로를 모험해 갈 수 있다는 것의 희망을 발견하게 해준 그 분에게 감사를 ..

카테고리 없음 202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