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다. 갑자기 지금은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들이 보고싶다. 그들이, 사랑하는 내 아이들이 오늘 단 하루만이라도 어린이로 내 품에 돌아올 수만 있다면... 어릴 때는 품안의 어린 자식이었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누구 못지않게 어엿한 사회구성원인 어른이 되었구나. 나는 내 아이들에게 사회적 계급도 권력도 신분도 금전도 그 어느 것도 아빠챤스를 쓰게 해준 것도 없고, 물려준 것 없이 빈손에 흙수저만 쥐어줘 세상속의 사회로 내보냈다. 그런 그들은 비록 금수저는 못가졌지만 잘 성장해줘서 사랑하는 가정을 이루었고, 지금 그 누구보다도 성공적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뒤돌아보면 아쉬운게 많지만, 나는 나의 어른의 아버지들 ㅡ 내 아이들에게 후회도 바램도 없고, 또 그들도 이 부모에 대하여 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