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테우해수욕장 2

탐라순방길 19 - 정물오름, 알작지 해변, 애월카페 봄봄

오늘 부터는 날씨가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간다. 그런데 일교차는 심한것 같다. 아침은 양파와 토마토 계란으로 간단히 마무리 한다. 이웃집 숙소에 계신 분이 원두커피를 맛보라고 주셔서 올 만에 집에서 커피를 마신다. 오늘은 동생이 오기로 해서 공항에 마중을 간다. 동생이 보고 싶어서 일부러 초청을 했는데, 바쁜 일정을 쪼개서 온다. 가는 길에 정물 오름을 오른다. 오름 주차장에 차가 많길래 왠 관광객들이냐고 생각했더니, 대부분 고사리를 채취하러온 원주민 분들이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지금 제주도에는 고사리가 제철이다. 하늘에는 편린의 무뉘 구름들이 수를 놓았고, 오름의 사방에는 목초지와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오름 정상에 오르니 멀리 한라산, 새별오름, 금오름, 저지오름, 문도지오름, 돌오름? ..

카테고리 없음 2022.04.20

탐라순방길 8 - 이호테우해변, 돗곳물

5시 반, 나한테는 이른 새벽이다. 모처럼 평상시보다 일찍 일어났다. 육지로 출장을 가는 처형을 공항에 모셔다 드리기 위해서다. 제주도의 아침은 육지보다는 더 고요하다. 높이 둘러쳐진 산이나 우뚝 솟은 도심 빌딩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 잔디정원에 거미줄 같은 물꽃이 피었는데, 건드리면 스르르 물로 흘러내려 버린다. 첨보는 예술작품이다. 공항길은 부산하기 이를데 없다. 아침부터 늘어선 관광버스와 공항택시외에도 밀려드는 승용차로 나는 정신이 아찔하다. 공항을 빠져나와 가까운 곳을 잠간 들려 아침 산책이라도 하고 나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제주시 이호동 현사마을에 있는 이호테우해변, 해수욕장을 갔다. 우선 아침요기를 해야해서 문이 열린 밥집, 해물산삼 라면집을 찾았다. 강원도 홍천자락의 심산 산골에서 난..

카테고리 없음 2022.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