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터는 날씨가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간다. 그런데 일교차는 심한것 같다. 아침은 양파와 토마토 계란으로 간단히 마무리 한다. 이웃집 숙소에 계신 분이 원두커피를 맛보라고 주셔서 올 만에 집에서 커피를 마신다. 오늘은 동생이 오기로 해서 공항에 마중을 간다. 동생이 보고 싶어서 일부러 초청을 했는데, 바쁜 일정을 쪼개서 온다. 가는 길에 정물 오름을 오른다. 오름 주차장에 차가 많길래 왠 관광객들이냐고 생각했더니, 대부분 고사리를 채취하러온 원주민 분들이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지금 제주도에는 고사리가 제철이다. 하늘에는 편린의 무뉘 구름들이 수를 놓았고, 오름의 사방에는 목초지와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오름 정상에 오르니 멀리 한라산, 새별오름, 금오름, 저지오름, 문도지오름, 돌오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