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리 예약된 정기진료를 갔다 왔다. 의사 선생님은 오늘 찍은 X-ray 상으로는 다른 이상 사항은 없으나,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를 한다. 나중의 후유증을 완전히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금 초기 상태에서의 환자의 절대안정과 집에서의 요양 중 불필요한 활동 금지를 누누이 강조했다. 좀 유별나게 친절하면서도 강력한 경고와 주문을 요구하는 의사선생님이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환자가 절대 안정을 취하면서 집에서 요양을 할 때, 옆에 있는 간호인은 환자의 옆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 환자의 상태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를 열거해 본다. 일단 삼시 세끼 밥 챙기고 매일 환기하고 침구 정리가 가장 기본적인 일과이다. 세탁물 정리와 정기적인 목욕을 거들고 수시로 소화가 잘 되는 요거트나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