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귀포 안덕에 있는 방주교회를 순례했다. 교회로 가는 길은 누구나 다녀 갈 수 있는 개방된 길이다. 또 교회는 그 신앙이나 신자 여부에 관계없이 방문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대체로 거의 대부분의 다른 여타 종교기관이나 종교 성지 또한 방문이나 참석에 특별한 제약을 두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젠가 모로코에 여행을 갔을 때 회교도 사원에 갔는데, 그 안의 일정부분에는 신자 외에는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여 출입을 할 수 없는 구역이 있긴 했었다. 불교나 카톨릭 또한 마찬가지다. 일반 가정집도 주인의 허락에 관계없이 함부러 출입하면 안되는 공간은, 살펴서 출입에 삼가하는 것이 예의요 법도다. 오늘 아침은 푹 쉬었다. 계란과 스콘과 커피 한잔으로 간식을 먹으며 몸을 추스린다.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